병원 원장으로 있던 스지구치의 아내인 나쓰에는 병원에 근무중인 젊은 의사와 단둘이 시간을 보낼려고 3살난 딸아이를 밖으로 내보낸다. 그러나, 이 작은 일로 인해 아이가 유괴되고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한다. 그와 동시에 간통의 현장을 목격한 남편은 아내에 대한 심한 배신감에 어린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기르자고 한 아내의 요청에 범인의 딸을 데려다 기르기 시작하며, 주인공들의 내부 갈등은 시작된다.